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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종합]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유이, 계약→진짜 결혼···시골서 신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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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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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와 유이가 계약 결혼이 아닌 진짜 결혼을 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 한진선) 마지막 회에서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오작두(김강우 분)와 한승주(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는 주말을 맞아 오작두를 만나러 내려가려 했으나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가지 못했다. 한승주는 “이러다 시골 가는 약속을 한 번도 못 지키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고, 한승주를 위로하러 온 친구들은 “그래서 롱디(장거리 커플)가 힘든 거다”고 말했다.

한승주는 상사가 지시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지 않음에도 무조건 따라야하는 회사의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게 됐다. 그는 계약서에 있는 ‘근로자는 사용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문구에 “저를 회사가 사용하는 거냐”고 말했고 끝내 서명을 하지 않았다.

끼니도 잘 챙기지 못하던 한승주는 오작두가 없는 생활에 외로움을 느꼈다. 그는 오작두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기로 한 날이 아니지만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가워 한 오작두는 꽃을 준비해서 버스를 기다렸지만 몇 대가 지나가도 한승주는 내리지 않았다. 알고 보니 앞서 에릭조가 오작두에게 전해달라고 한 차를 직접 운전해서 온 것.

오작두는 한승주에게 “어떻게 시간이 됐냐”고 물었고, 한승주는 가지고 온 짐들을 모두 꺼내 놓았다. 장거리커플로 이어가면서 많이 만나지 못하는 것에 완전히 시골로 내려가기로 결정한 것.

한승주는 오작두에게 “결혼하자”며 “성공해도 내 옆에 오작두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승주가 오작두에게 결혼하자고 했을 때 오작두는 답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오작두는 이번에는 한승주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승주는 “내가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 이 세상에서 나랑 제일 상관없는 말이 그 말이었다”고 말했지만 오작두는 “나한텐 해도 되는 거 아니오”라며 기다렸다. 결국 한승주는 “사랑해요”라고 고백을 했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오작두와 한승주는 시골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앞서 계약 결혼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진짜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된 것.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동네 할머니들까지 다 모였다. 엄마는 서울에 좋은 식장 널렸는데 시골에서 결혼식한다고 불만을 내비쳤지만 두 사람을 사랑하는 이들 모두가 모인 행복한 결혼식이었다.

한승태(설정환 분)와 방정미(김보미 분)는 아이를 낳고 살고 있었고, 박용민(한상진 분)과 권세미(박민지 분)에게도 아이가 찾아왔다. 한승주와 오작두는 시골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한승주는 시골 할머니들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탔다. 오작두는 제자 에릭조와 가야금 만들기를 이어갔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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