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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헥터 완투승' KIA, SK 4연패 빠뜨려…한화, LG 잡고 공동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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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C에 9회말 끝내기 승리로 3연패 탈출

'만루포 2방' 롯데, 두산 대파…넥센, 삼성에 역전승

뉴스1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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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헥터 노에시의 완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4연패에 빠뜨렸다.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거두면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만루포 두 방으로 선두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5할 승률(22승22패)에 도달하며 5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져 26승 18패가 되면서 한화와 공동 2위가 됐다.

KIA 선발 헥터는 9이닝(95구)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의 3이닝 6실점 부진을 올 시즌 첫 완투로 털어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역전 결승타를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재신도 동점 적시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⅔이닝(98구)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헥터에 버금가는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5승)를 떠안았다. 김광현은 시즌 최다투구 타이(4월 27일 고척 넥센전), 최다이닝 타이(4월 15일 인천 NC전)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헥터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단 2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제이미 로맥이 헥터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헥터는 이후 3타자를 모두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3회초도 단 7개의 공으로 SK의 공격을 막았다.

이어진 3회말 KIA 타선은 에이스의 호투에 화답하듯 집중력을 발휘,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황윤호가 김광현의 초구를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백용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만들어졌고, 유재신이 동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이명기가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KIA는 2-1로 앞서갔다.

KIA는 이후 1점의 리드를 지켰다. 헥터는 2회초 로맥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9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면서 완투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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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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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잠실구장에서 LG를 2-1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26승18패가 된 한화는 SK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LG는 7위(22승25패)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을 기록했다. 안영명-송은범-서균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1사에 올라온 서균은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베테랑 김태균과 최진행이 각각 1회와 5회 1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소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 중이지만 시즌 3승(3패)에 그치고 있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끊어낸 KT는 19승26패로 8위를 유지했다. NC는 18승28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KT는 2-2 동점이던 9회말 2사 이후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한준이 2루타, 박경수가 고의 4구로 출루했고 대타 이진영이 2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피칭을 펼쳤지만 불펜 실점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9회말 1사 1,2루에 올라와 1실점한 김재윤이 승리투수가 됐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두산에 15-2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22승21패로 4위를 지켰다. 두산은 4연승에 실패했지만 29승15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롯데는 2회말 채태인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8득점을 기록,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채태인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전준우도 8회말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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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홈런을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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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넥센은 23승24패로 6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18승28패로 N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넥센은 6회초까지 2-3으로 밀렸지만 6회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필승조 이보근-김상수-조상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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