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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엑's 인터뷰①] 이든 "신곡 'Lazy Love', '절친' 윤하와 섹시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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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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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부담감을 덜어내고 오로지 재미, 흥미를 통해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프로젝트의 의미 덕분일까. 이든의 월간프로젝트 '스타더스트'의 시작을 알린 '레이지 러브'(Lazy Love)가 호평을 받고 있다.

비투비,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이든은 음악 활동을 해오며 만난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이끌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매달 신곡을 발매하는 '이든 스타더스트'(EDEN STARDUST)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곡 '레이지 러브'는 나른한 분위기의 슬로우 템포 R&B 곡으로, 이든의 절친이자 감성보컬 윤하가 이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월간 프로젝트 발매 첫 곡인데, 제가 노래를 불렀어요. 원래 프로젝트에서 노래를 부를 계획이 없었는데 첫 달은 기념적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친구인 윤하랑 같이 했는데, 둘의 성향이 비슷해요. 집에서 잘 안 나가고, 복잡한 것 싫어하고. 일요일 오후 4시 쯤 햇빛 들어오는 집에 남녀 둘이 늘어져 있는 것을 섹시하게 풀어냈어요. 나름대로 야하게 가사를 썼는데 자체 검열을 했죠."

'레이지 러브'는 이든의 말대로 곡 전체에 '나른 섹시'가 퍼져 있었다. 직접적으로 야한 구절은 없으면서도, 이든과 윤하의 나른하면서도 섹시한 보이스가 곡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집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연인이 집 안에 누워 휴일의 낮을 나른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절로 상상되는 곡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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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하의 기존 이미지와는 부합되지 않는 '나른 섹시' 콘셉트에, 캐스팅 이유를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콘셉트에 맞지 않는) 의외의 이미지라서 섭외를 한 거예요. 둘이 울어야하는 이별 노래를 했다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윤하도 자기 이미지를 환기 시켰고, 저도 그만 울고 싶었죠. 섹시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윤하를 섭외하게 됐어요."

'레이지 러브'의 가사를 윤하와 함께 쓰면서 두 동갑내기 친구는 말도 안 되는 가사부터 티격태격 조율해나갔다고.

"윤하와는 호흡이 굉장히 좋아요. 가끔 싸우기는 하는데 윤하가 감사하게도 제 음악적인 판단을 믿어주는 편이에요. 윤하에게 미안한 부분은 제가 음악적으로 강하게 밀어부치는 것이 있어서, 불안했을텐데 굉장히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어요. 서로 재밌어했던 작업 같아요. 또 기본적으로는 곡이 너무 잘 나왔어요."

이든은 허다하게 밤을 새는 여타 다른 프로듀서나 작곡가들에 비해 규칙적인 생활과 직업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저한테 프로듀서, 작곡가라는 것은 직업이에요. 그 직업이 제 삶까지 먹어버리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 누구보다 음악을 진지하게 하고 있고, 바라보고 있고,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있지만 사람나고 음악났지 음악나고 사람나지는 않았잖아요. 저는 그렇게 예술적으로 강박을 받으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am8191@xportsnews.com /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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