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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방구석1열' 장준환 감독이 '1987' 출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의 첫 번째 코너 '띵작 매치'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여 영화 '1987'과 '택시운전사'를 소개했다.
이날 장준환 감독은 '1987' 속 주요 인물 125명 중 대부분의 인물이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배우들인 것에 대해 "한 명의 악당에게 많은 주인공들이 부딪혀 가며 바위를 달걀로 계속 쳐 가며 결국 광장에 나온 모든 시민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꿔가는 이야기가 저에겐 굉장히 끌렸던 부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익숙한 배우들, 연기 잘하시는 배우들이 군데군데 포진해 주시면 우리나라 관객들이 훨씬 더 빨리 이야기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섭외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나"라는 물음에 "보통 일은 아니다. 원래 받는 출연료도 주지 못했다. 많은 배우들이 촛불 들고 광장에 나가는 심정으로 참여를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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