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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파라오' 살라, 대영 박물관에 축구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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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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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팬들로부터 '파라오'라고 칭송받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5, 이집트)가 '진짜 파라오'들과 한 공간에 있게 됐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일컬어지는 런던의 대영 박물관은 살라의 축구화를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치러지는 27일(한국시간)까지 전시하기로 했다. 대영 박물관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시즌 살라의 득점 신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고대 이집트관에 살라의 축구화를 27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시될 살라의 축구화에는 이집트 국기와 살라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있다. 또한 이 축구화가 전시될 위치는 파라오 석상 앞이다. 이집트의 상징 앞에 살라의 축구화와 이름이 당당히 자리 잡은 것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골을 넣으며 EPL 한 시즌 최다 골 단독 1위에 올랐다. 또한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도 올랐다. 1995-96시즌 로비 파울러가 기록한 36골(53경기) 기록을 22년 만에 경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살라는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의 29골 기록을 누르고 EPL의 역대 아프리카 선수 중 한 시즌 최다 골에 올랐으며 2017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PL 최우수선수상, 리버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리버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등 개인이 탈 수 있는 상은 대부분 살라의 품에 안겼다.

이집트를 대표하여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살라의 축구화가 대영박물관의 이집트관에서 전시된다는 점이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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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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