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모욕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블랙넛이 출석했다.
그는 지난 6일 발표한 새 앨범 홍보를 위한 티를 입고 등장, 취재진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때 블랙넛이 입고 온 티셔츠가 논란이 됐다. 바로 티셔츠의 뒷면에 김치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
블랙넛 |
이 티는 바로 유아인이 지난 15일 칸 국제 영화제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할 당시 입었던 티셔츠다.
앞서 블랙넛은 자신이 만든 곡에 키디비를 겨냥한 성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만들어왔다. 그는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의 도를 넘은 성적 발언을 가사로 썼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디비를 태그하며 ’김치녀‘라고 비하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치녀‘로 키디비를 저격한 적 있는데, 티셔츠를 입고 온 것은 무슨 의미냐며 의견을 보였다. 또 같은 티를 입었다는 이유로 죄 없는 유아인에게 그 불씨가 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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