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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MK체크] 조재현, 복귀설 해프닝 일단락…‘미투 폭로’ 수사 진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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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성추행 미투 폭로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의 재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공연장 수현재씨어터 측 관계자는 30일 오후 MK스포츠에 “새 연극 ‘비클래스’는 대관이 예정된 일정일 뿐 조재현과는 상관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이 새 공연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재현이 설립한 수현재씨어터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새 연극 ‘비클래스’를 선보이며, 조재현이 이를 통해 복귀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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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복귀설에 휩싸인 가운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이에 대해 수현재씨어터 측은 조재현의 복귀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덧붙여 공연장 수현재씨어터와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현재 직원정리 및 폐업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로 인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특히 배우 최율이 SNS를 통해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 #미투(Me too)”라고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 직후 게시글을 삭제한 바 있다.

조재현은 미투 폭로 여파로 당시 출연 중인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또한 당시 재직 중인 경성대 예술종합대학 영화학과 교수직에서도 물러났다.

뿐만 아니라 조재현은 “고백하겠다. 잘못 살아왔다. 과거의 무지몽매한 생각과 오만하고 추악한 행위들과 일시적으로나마 이를 회피하려던 제 자신이 괴물 같았고 혐오감이 있었다”면서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직접 사과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여성청소년과에서 내사를 진행 중이나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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