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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Oh! 뮤직] 멜론, '사재기 의혹' 닐로 아티스트 채널 운영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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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음원사이트 멜론이 닐로의 아티스트 채널 일부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멜론에서 제공 중인 아티스트 채널은 모바일 팬 커뮤니티 멜론 아지톡과 연동돼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하지만 닐로를 향해서는 메시지를 보낼 수 없게 돼 있다.

해당 아티스트 채널에는 아티스트의 최근 활동 콘텐츠, 앨범 및 발표곡 확인, 아지톡 인기글 확인, 네티즌들이 아티스트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OOO에게 한마디' 코너 등이 있다.

하지만 닐로의 아티스트 채널에는 '닐로에게 한마디' 코너를 확인할 수 없다. 수많은 인디 뮤지션, 닐로의 같은 소속사인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서바이벌 출신 참가자의 경우에도 아티스트 채널이 갖춰져 있고 'OOO에게 한마디' 코너가 있으나, 닐로만 쏙 빠져있다.

일각에서는 닐로의 아티스트 채널에 'OOO에게 한마디' 코너가 없는 것을 두고, 멜론이 닐로의 1위를 두고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막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멜론 측은 27일 "최근 이슈와 관련해 멜론 아지톡에 발생하는 욕설과 비방섞인 글이 전 연령대가 이용하는 플랫폼에 적절하지 않아 운영방침상 부득이하게 임시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닐로의 멜론 1위에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막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대 이용에 맞지 않는 욕설과 비방이 적절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일부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한편 닐로는 최근 '지나오다'의 갑작스러운 음원차트 1위로 인해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휘말렸다. 온, 오프라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각종 역주행곡들보다 더 빠른 추이를 보이며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이 노래에 열광하는 이는 거의 보이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닐로 소속사는 음원 사재기 논란을 모두 부인하며 26일 문체부에 전수 조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멜론은 아이핀을 통한 가입에 일부 헛점을 파악하고 '아이핀 본인인증' 가입 절차를 폐지할 것이라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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