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파"...'인형의집' 왕빛나, 최명길x박하나에 '배신감'(종합)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왕빛나가 박하나와 최명길에 배신감을 느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극본김예나, 이정대)에서는 홍세연(박하나 분)과 금영숙(최명길 분)이 모녀 관계란 사실을 알게 된 은경혜(왕빛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경혜는 요양원을 찾아와 “여기 찾아오는 거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예요. 나한테는 우리 할아버지밖에 없는 줄 알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게요. 낳아주셔서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의식이 없는 홍세연의 모친이 아니라 금영숙이 자신의 친엄마인줄도 모른 채.

이어 자신을 찾아온 금영숙에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하나라도 대답하면 용서해 줄지도 몰라 왜 그랬어 엄마가 여기 있었다는 거 왜 말 안 했어. 저 안에 누워있는 내 엄마 한 번도 눈 뜨지 않고 한 마디도 안 하고 잠들어만 있어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데 엄마가 죽기 전엔 나에게 말해줄 생각이었어? 내 엄마가 여기 살아 있었다는 거 홍세연이 딸이었다는 거 그거 말고 나한테 또 숨기는 거 있어? 다시는 내 가까이 오지마 금여사”라고 경고했다.

친딸에게 내쳐진 금영숙은 눈물을 보였다. 은경혜는 홍세연에 "내가 지금 너무 다쳤어. 너한테 화가 나야 되는데 너를 보면 내가 아파. 추스를 때까지 너 안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로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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