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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Oh!쎈 레터]"참 귀한 사람"..'결혼' 유상무, 완치 전 결혼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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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작곡가 김연지와 열애 2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암투병을 이기고 이룬 사랑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씨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대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두 사람은 유상무의 투병 기간 중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2017년 4월 13일 수술 후 후속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하던 중, SNS를 통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당시 유상무는 SNS에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과 함께 김연지의 손을 잡은 모습을 공개한 것.

유상무와 김연지는 열애를 공개한 이후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진한 사랑을 드러내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의 일상이 그려진 SNS 채널이 생기기도 했고, 김연지의 앨범 발표에 유상무가 SNS 홍보를 하며 적극 지원해주기도.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던 터라 결혼 발표는 많은 팬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유상무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아직 완치 전이지만, 두 사람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건강관리에 힘쓰겠다는 게 유상무의 마음이었던 것. 결혼 발표 입장문에서도 유상무의 예비 신부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잔뜩 묻어났다. 유상무는 여러 차례 자신의 SNS에 “참 귀한 사람”이라며 예비 신부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예비 신부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유상무는 더욱 ‘사랑꾼’으로 발돋움할 예정.

치료에 전념하고 있던 유상무는 최근 항암 치료를 끝낸 후 첫 검진을 받았고, 이제는 건강을 회복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건강도, 사랑도 찾은 유상무에게 남은 건 복귀 뿐이다. 과연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도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유상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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