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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UCL 리뷰] '살라 맹활약' 리버풀, 안방에서 로마 5-2 제압...결승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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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안방에서 AS 로마를 제압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로마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방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결승행에 청신호를 켰다.

[선발 라인업] 살라vs제코 최전방 격돌...'3백' 카드 꺼내든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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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네와 피르미누, 살라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밀너와 헨더슨, 체임벌린이 중원을 지켰다. 로버트슨, 반 다이크, 로브렌, 아놀드는 4백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카리우스가 꼈다.

이에 맞서 로마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제코를 중심으로 나잉골란과 윈데르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콜라로프, 스트루트만, 데 로시, 플로렌치가 중원에 자리했다. 제주스, 마놀라스. 파치오는 3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전반전] 리버풀, '체임벌린 부상' 악재...친정팀에 비수 꽂는 살라

두 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슈팅을 한차례씩 주고받았다. 로마는 전반 2분 스트루트만이 슈팅을 날렸고, 리버풀도 곧바로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후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로마의 빈틈을 노렸지만, 로마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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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전반 15분 체임벌린이 콜라로프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뛸 수 없게 됐고, 바이날둠을 투입하며 예상치 못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로마는 전반 17분 콜라로프가 찬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리버풀도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마네가 드리블 돌파 후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처져있던 리버풀이 전반전 막바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로버트슨의 패스를 마네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마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있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살라가 마침표를 찍었다. 살라는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46분 또다시 역습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패스를 침착하게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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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로마의 추격 의지 꺾는 리버풀...그러나 로마, 두 골 만회

로마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윈데르를 빼고 쉬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리버풀은 로마에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1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네가 공을 그대로 로마의 골문을 향해 밀어 넣으면서 로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살라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피르미누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네 골 차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헤더 골을 터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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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후반 28분 쉬크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리버풀은 후반 29분 살라를 빼고 잉스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공방전이 펼쳐졌다. 로마는 후반 36분 제코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에는 밀너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페로티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결국 5-2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리버풀 (5): 살라(전반 35분, 전반 46분) 마네(후반 11분) 피르미누(후반 16분, 후반 24분)

AS 로마 (2): 제코(후반 36분) 페로티(후반 40분 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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