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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덕후의상상' 장기하, 진정한 성덕의 모습은 이런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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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net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제공


[헤럴드POP=고정현 기자]장기하와 카더가든이 진정한 성덕의 모습을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Mnet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는 데이비드 번 공연을 보기 위해 6시간 대장정에 오르는 장기하와 카더가든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하는 데이비드 번의 첫 번째 공연을 관람하기 전에 그가 1집 앨범을 작업하며 공연도 했던 작업실 건물을 찾았다. 그는 "사실 막상 갔는데 별로 감흥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다."고 염려스러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내 작업실 앞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너무 흥분된다." "제가 지금 데이비드 번이 앨범 작업을 하고 또 공연을 했던 장소 바로 앞에 와 있는 것 아니냐."며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Psyco killer', 'Don't worry about the government' 등 토킹헤즈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들으며 거리를 거닐었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텐션이 확 올랐다."며 한층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저녁이 되자 장기하와 카더가든은 첫 번째 공연을 관람했다. 카더가든은 장기하가 눈물을 살짝 흘리는 것을 봤다고 전했고, 장기하는 "정말 보는 순간 너무 감동이 밀려와서 펑펑까지는 아니지만 눈물이 맺혔다."고 고백해 진정한 덕후의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이들은 약 6000km 떨어진 허시 공연장으로 향했다. 두 번째 데이비드 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것. 6시간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치고 공연장에 들어선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좌석이 앞에서 4번째 자리였던 것. 결국 이들은 첫 번째 공연에서 느끼지 못했던 '데이비드 번과의 교감'을 공연내내 만끽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종료된 후, 이들은 집으로 향하려 했지만 길가에 세워진 투어버스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장기하는 데이비드 번을 곧 만날 수 있겠다는 희망에 사로잡혔다. 결국 길가에서 장기하와 카더가든은 데이비드 번이 나오기만을 기다렸고, 16년동안 고대했던 그와의 만남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카더가든의 엉뚱한 버킷리스트가 공개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호텔 숙소에서 기타 치면서 작곡하는 척 한다.', '뉴욕 이름 모를 바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기하 형이 운전을 하면 옆에서 영화 '이터널 선샤인' 느낌으로 운다.'등 기상천외한 버킷리스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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