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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새 시즌 앞둔 박태환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걸 알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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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인천공항=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박태환은 2018년을 자신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선보였다.(사진=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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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은 ‘경쟁력’을 이야기했다.

박태환은 24일 석 달여의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올해 초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박태환은 1월 중순부터 호주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27일부터 광주시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2018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귀국한 것.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박태환이 2018년 처음으로 출전하는 공식대회다. 이 때문에 박태환에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메달 도전을 앞두고 지난 훈련의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다.

박태환은 “강도있는 훈련을 한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선발전은 훈련 과정의 중간 포인트다. (결과에 따라) 선발전 이후 훈련 강도와 페이스를 정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까지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어깨나 목의 상태를 지켜보고 느지막이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몸 상태가) 올라가는 시점이라 스퍼트를 내려고 한다. 200m와 400m를 중점적으로 훈련했다”고 호주 전지훈련의 성과를 소개했다.

1989년생으로 서른을 앞둔 박태환은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노메달에 그쳤다. 길었던 공백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희망은 있었지만 박태환에게는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올해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내게 중요한 시합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 기록이 좋으면 메달은 좋은 색으로 따라 온다고 생각한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내 경쟁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체력훈련 열심히 하고 보강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걸 알리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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