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착해진 '고등래퍼2'→ 어른보다 큰 김하온·이병재·이로한 탄생[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김하온, 이로한, 이병재가 '고등래퍼2'를 마치고 한 뼘 더 성장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net '고등래퍼2' Top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우승자 김하온, 준우승자 이로한(배연서), 핫한 출연자 이병재(빈첸)와 김태은 CP, 전지현 PD가 자리했다.

전지현 PD는 "10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자 김하온은 "생각없이 '고등래퍼2'에 지원했다가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혼자 음악하고 혼자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젠 많은 사람과 나눌 만큼 세상이 넓어졌다"고 미소 지었다.

이로한은 "준우승 후 생각하지도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일찍 떨어질 줄 알았는데 기분이 참 좋다. 앨범 천천히 준비하려고 했는데 중압감도 느껴진다. 적당한 속도로 여기저기서 자주 이름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병재는 "'고등래퍼2'가 끝나서 후련하다. 제 음악이 더 이상 경쟁에 신경쓰이지 않아도 되는 게 제일 좋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음악하겠다.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 5월 둘째 주에 EP 앨범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고등래퍼2'는 이전 시즌과 달리 논란과 잡음, 악마의 편집이 없었다. 대신 김하온, 이병재, 이로한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진솔한 랩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보다 더 착해질 수 없는 셈.

김태은 CP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10대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대규모 지역 예선을 없애고 내부 검증 시스템을 거쳐 32명을 추렸다. 면담도 거치면서 논란 없는 시즌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쟁과 갈등, 자극적인 요소는 최대한 빼고 10대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그들의 스토리에 집중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등래퍼2'에서 출연진의 실력도 매회 화제를 모았지만 특별한 브로맨스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루비룸 팀에 속해 음악적 동지로 거듭난 김하온과 이병재의 특별한 우정이다.

이병재는 "'고등래퍼2' 출연으로 얻은 것 중 제일 좋은 건 하온이라는 친구다. 제일 좋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옆에 앉은 김하온도 흐뭇하게 웃으며 "저도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화답했다.

'고등래퍼2'를 마친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더 활발히 음악을 펼칠 예정이다. 김하온과 이로한은 여러 소속사와 계약 문제를 논의 중이고 이병재는 로맨틱팩토리 소속 빈첸으로 5월 컴백한다.

이병재는 "빈첸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 변하기 싫다. 변하지 않을 거다. 지금처럼만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 누구처럼 되고 싶다 롤모델도 없다. 그냥 제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하온은 "여러 소속사와 얘기 중이지만 확정된 건 없다.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평화롭고 재밌는 곳으로 바꿀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헤매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로한 역시 "여러 소속사와 얘기 중이다. 뭔가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잡아놓은 계획은 없다. 내년 안으로 한국 힙합의 주류가 되도록 붐뱁 장르를 트렌드로 만들려고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양홍원, 최하민을 발굴한 시즌1에 이어 김하온, 이병재, 이로한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 '고등래퍼2'다. 제작진은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고등래퍼'는 계속 될 예정이다. 시즌3는 내년 초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래퍼2'는 지난 13일 종영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