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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한예슬, 의료사고 폭로→보상·사과에도 상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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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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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 도중 의료사고를 당했다. 집도의와 병원 측도 사과하며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본인을 통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히며 사진을 직접 공개해 의료사고에 대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사진 속에는 상처 부위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고 그는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토로했다.

이후 해당 수술을 했던 차병원 측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22일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위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며 "화상 부위는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이며 성형수술을 통해 최대한 원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발생 직후 피부 봉합수술을 했지만 일부 붙지 않은 부위가 확인돼 화상성형 전문병원으로 의료진이 동행해 치료를 부탁했다. 화상성형전문병원 측은 상처가 아문 뒤 추가 성형 치료를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통원 치료 중이다. 발생 직후 병원에서는 환자 측에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사 A교수도 21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 채널 '비온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음이 무겁다. 수술을 하던 중 박리를 하다가 피부를 손상시켰다. 일단 지방 덩어리를 제거하고 붙어있는 피부를 떼서 다시 이식했다"며 수술 과정 중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했고, 한예슬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병원 측과 담당의사가 의료사고를 인정하며 사과한 것이다. 특히 이례적으로 한예슬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사진과 경과를 밝힌 지 단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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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3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찍은 사진이다. 마음이 무너진다"라는 글과 함께 흉터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특히 지난 20일 공개한 흉터의 모습보다 더욱 악화돼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는 터.

여기에 한예슬의 의료사고와 관련 청와대에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예슬 의료 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 '의료 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부탁드립니다' 등의 의료사고와 관련된 청원이 올라온 것.

이처럼 보상과 사과의 뜻은 전했지만 한예슬에게는 충격적인 흉터가 남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헤럴드POP DB, 한예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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