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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어저께TV] '미우새' 가수 김종국♥의사 친형, 180도 달라도 꿀케미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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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일명 ‘헬스장 호랑이’ 김종국도 친형 옆에 가면 순한 양으로 돌변했다. 오랜 만에 만난 게 아니었음에도 어찌나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주저리주저리 수다를 떨며 깊은 형제애를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이 성형외과 의사인 친형을 찾아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성형 수술을 단 한 군데도 한 적이 없다는 김종국은 형을 통해 다시 한 번 이 사실을 확인시켰다. “내가 성형수술을 안했는데 형이 성형외과 의사니 다들 한 줄 알더라. 또 관리도 자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부분은 친형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제 코가 잘생겨서 수술을 한 줄 알더라(웃음)”고 깨알 같이 자랑하며 외모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실물은 작은데 화면으로 보면 내 얼굴이 진짜 커 보인다. 이유가 뭐냐”고 형에게 한탄하듯 물었다. 이에 “너 얼굴이 진짜 커서 그렇다. 눈코입이 크면 잘생겨 보이는데 너는 눈이 작아서 그렇다”는 말을 듣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성형에 대한 말이 나온 김에 그의 형은 김종국이 쌍꺼풀 수술을 하면 어떻게 변할지 의료용 도구로 선을 잡아봤고, 거울을 본 김종국은 평소와 달리 짙고 커진 눈에 적응하지 못해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나중에 결혼하면 내 아내는 성형외과 프리패스를 하게 해달라”고 말하는 것으로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접었다.

두 형제는 말이 잘 통했지만 성향은 완전히 달랐다. 형이 의사로서 학창시절부터 공부를 잘하고 바른 모범생이었다면, 김종국은 공부에 취미가 없는 노는 학생이었다고. “우리 아버지는 형이 한 문제만 틀려도 혼내셨는데 내가 80점만 받아도 잘했다고 칭찬하셨다. 제발 조용히 고등학교만 졸업하라는 말씀도 하셨었다”고 회상하며 형과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웠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두 사람의 수다는 멈추지 않았다. 김종국이 이렇게 말이 많았었나 싶을 정도로 차를 타고 가면서부터 밥을 먹으면서까지 쉼 없이 떠들어댔다.

두 사람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어머니를 통해 화목한 가정임을 멀리서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어머니들 역시 “보기 좋은 모습”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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