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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떠나도 스승' 산체스, 벵거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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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품을 떠났지만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다.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알렉시스 산체스(29)가 아스널을 떠나게 된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아스널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벵거 감독의 아스널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2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벵거 감독과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벵거 감독은 "정말 감사했다. 구단과 논의 끝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결정했다. 좋은 기억을 남겨준 아스널 구단과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메수트 외질과 패트릭 비에이라, 엑토르 베예린, 잭 윌셔, 페어 메르테사커 등 과거에 벵거 감독의 지도를 받았거나, 현재 벵거 감독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벵거 감독에게 존경을 표했다.

지난 1월 벵거 감독의 품을 떠난 산체스도 벵거 감독이 떠난다는 소식을 아쉬워했다.

산체스는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벵거 감독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벵거 감독에게 어제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행운을 빌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으로부터 고맙다는 내용의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슬픈 소식이다. 벵거 감독은 축구계의 역사적인 레전드이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벵거 감독이 젠틀맨이며, 훌륭한 축구 감독이라고 항상 말해왔다. 그는 나에게 프로다움과 존경심 등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스널 시절 좋은 스승이었던 벵거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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