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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RE:TV]'라이브' 배성우, 母 존엄사에 뜨거운 눈물…시청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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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라이브'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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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배우 배성우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21일 밤 9시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어머니의 존엄사를 인정하고 장례식을 준비하는 오양촌(배성우 분) 모습이 그려졌다.

오양촌은 아버지와 함께 장례식 당일 입을 옷을 정리했다. 그는 아버지(이순재 분)에게 조심스럽게 "엄마 집을 요양병원에서 저기 하늘나라로 옮기는 거라고 생각하자"고 위로했다.

표현이 서툰 아들 오양촌은 낡은 아버지의 양복을 보며 "새 옷을 살 걸 그랬다"며 아쉬워했다. 낡아 빠진 양복은 어머니가 선물한 것으로 아버지는 "새 옷을 입으면 엄마가 낯설어 할 것"이라며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는 경찰 된 것으로 엄마에게 효도 다 했다"고 덧붙였다.

당일 아침만 해도 오양촌은 덤덤했다. 기한솔(성동일 분) 딸 결혼식에 참석하며 무덤덤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어머니에게 마지막을 인사를 건넨 뒤 오양촌은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 참고 또 참았던 눈물은 의사의 사망선고와 함께 터져나왔다. 기한솔의 위로에 오양촌은 어머니와의 이별을 실감한 듯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어머니를 보내야만 하는 아들의 마음은 짐작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시청자는 오양촌이 울 때 함께 눈물을 흘렸다. 오양촌으로 분한 배성우는 매 순간 변하는 아들의 심정을 연기로 대변했고, 그와 함께 시청자도 감정몰입하며 슬픔을 공유했다.
choy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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