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C에 6-3 승리…위닝시리즈 확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G 트윈스가 적지에서 NC 다이노스를 격파했다.

LG는 2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12승12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10승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는 양석환이 2안타 3타점, 김현수가 4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지환도 솔로 홈런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지용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3.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 역시 김성욱과 나성범의 홈런포 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1회초 1사 이후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과 박용택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현수의 1타점 2루타와 이재학의 폭투로 2점을 선취했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이후 노진혁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뒤 이어 타석에 등장한 김성욱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NC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3회초 임훈, 김현수, 김용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4-2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LG는 4회초 오지환의 솔로 홈런, 5회초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로 6-2까지 차이를 벌렸다.

NC는 6회말 나성범, 스크럭스의 안타와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LG 김지용이 모창민, 최준석, 김성욱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NC의 기세를 꺾었다.

NC는 8회말 나성범이 초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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