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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제리치 해트트릭' 강원FC, 창단 첫 전남 원정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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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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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창단 10주년 만에 전남 원정경기서 처음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FC는 2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0년 동안 전남 원정경기에서 이어진 질긴 악연을 끊어낸 강원FC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4패(승점 15)를 기록했다. 리그 5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강원FC 공격진의 화력은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송경섭 감독은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디에고와 제리치, 이근호를 전방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선제골은 제리치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전반 7분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남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제리치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4분 다시 제리치가 전방압 박으로 전남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세 번째 골은 전반 34분 디에고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파울을 정석화가 직접 슈팅해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을 3-0으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2분 위기를 맞았다. 일대일 찬스를 막으려던 골키퍼 김호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뛰어나오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와 충돌했다. 김호준은 비록 퇴장 당했지만 전남의 프리킥은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경기는 강원FC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후 강원FC는 수비라인을 내려 역습을 노리는 경기운영을 펼쳤다. 발렌티노스와 맥고완이 투지 넘치는 수비로 수적 우위에서 계속되는 전남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10명이 뛰던 강원FC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21분 제리치가 페널티박스 안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한 박자 빠른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FC는 후반 36분 전남의 백승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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