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클롭 감독, "리버풀과 재계약 긍정적...UCL 자신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위르겐 클롭(50, 리버풀) 감독이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AS로마와의 UCL 4강전에 대해 낙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클롭 감독은 21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단독인터뷰에 출연해 약 1시간 동안 리버풀에서의 생활과 향후 계획,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전날 1분 분량으로 공개된 예고편에서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난 뒤에 1년 간 휴식을 취할 것이다. 벤치에서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날 방송된 본 방송에서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의 4년 계약이 끝나면 휴식을 취할 것이다. 가족과 합의된 내용이다"면서 "만약 리버풀과 내가 서로 계약 연장에 관심이 있다면 나 역시 계약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며 리버풀과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의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롭은 "리버풀에서 매일 좋은 일이 일어난다"면서 "클럽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모두가 열정을 갖고 있다. 리버풀은 많은 시간, 돈, 노력을 투자한다. 나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향간에 불거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에 대해 "우선 나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4년이나 남아있고, 탈퇴 조항도 없다"면서 "뮌헨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하지만 뮌헨 감독직은 전혀 나의 계획에 없다. 나의 버킷 리스트가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클롭 감독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리버풀에 입성했다. 도르트문트에선 두 번의 리그 우승과 한 번의 UCL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다. 때문에 도르트문트 혹은 마인츠로의 컴백을 많은 독일 축구팬들이 바라고 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이 너무 좋았기에 오히려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서 "유프 하인케스와 같이 고령의 나이에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진 않다. 언젠가 마인츠 혹은 도르트문트에 돌아가겠지만 꼭 감독으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리버풀은 현재 UCL 4강에 올라있다. 오는 25일, AS로마와 4강 1차전을 치르게 된다. 클롭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클롭 감독은 "로마는 어려운 상대이다. 하지만 이는 챔피언스리그 이다. 결승전에서 2012-13 시즌 처럼 하인케스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해도 상관없다"면서 "나는 정말 낙관적으로 이 상황을 바라본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캡처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