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우치는 주 40시간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면서 틈틈이 러닝 훈련을 하는 '투잡 러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해 3위에 오른 그는 지난 17일 보스턴 마라톤에서 깜짝 우승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공무원 신분 때문에 지금까지 초청료나 별도의 후원은 받지 못했다. 그는 보스턴 마라톤에서 받은 우승 상금 1600만엔(약 1억5800만원)을 향후 3~4년간 활동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가와우치는 마라톤 인생을 지지해 준 일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대회 출전 때문에 일주일 자리를 비운 직원에게 꽃다발을 주는 훌륭한 직장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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