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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고의 TV] '아형' 송지효, '런닝맨'도 김종국 열애설도 '쿨'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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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사태부터 김종국 열애설까지, 솔직한 매력으로 강호동을 휘어잡았다. '런닝맨'에서 8년을 달린 송지효의 예능감이 빛났던 순간이다.

송지효는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이엘과 함께 영화 '바람 바람 바람' 홍보차 출연을 했다. 유재석과 함께 SBS '런닝맨'에 출연하고 있는 송지효는 등장부터 '유라인'을 언급, 강호동을 긴장케했다.

송지효와 강호동은 '런닝맨' 사태로 인해 본의 아니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6년 '런닝맨' 시즌2 기획 단계에서 제작진이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 이에 앞서 '런닝맨'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던 강호동은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으려 합류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이후 '런닝맨'은 종영 위기까지 갔었지만,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 덕분에 논란을 극복하고 여전히 잘 달라고 있는 중이다. 논란이 터진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게 된 강호동과 송지효는 불편할 수도 있는 당시의 일을 직접적으로 거론, 웃음을 자아냈다.

"어떻게 동료끼리 밥그릇을 뺏으려고 하냐"는 송지효와 "호동이 형 들어가는 조건이 송지효, 김종국 빼는 거였다더라"라고 하는 김희철에 강호동은 포기한 듯 "어 그랬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든 것. 이에 제작진은 "해명도 지쳤음"이라고 덧붙여 강호동의 심경을 대변했다.

송지효는 김종국고의 열애설에서도 '쿨'한 해명을 전했다. 강호동이 김종국과 닮아가는 것 같다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전현무, 한혜진 커플을 거론하자, 송지효는 "8년을 매주 보는데 어떻게 안 닮을 수 있냐"고 대답했다.

이어 "8년 동안 매주 월, 화에 봤으니 가족이다. 8년동안 사랑으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아닌거다"라며 "김종국과 엮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송지효다운 속시원한 발언이었다. 송지효는 '아는 형님'에 앞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 김종국 어머니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 때도 송지효는 김종국과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임을 명확히 하며 열애설에 정면 돌파를 했다. 민감할 수 있는 열애설, 하차 논란도 이제는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송지효의 활약이 돋보였던 '아는 형님'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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