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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김보름, 심리치료 끝내고 퇴원…"안정 위해 한동안 훈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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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릉=뉴시스】 김보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여 심한 마음고생을 겪고 병원에 입원해 심리치료를 받은 김보름(25·강원도청)이 11일 만에 퇴원했다.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23일 "김보름이 오늘 오전 함께 입원했던 어머니와 함께 퇴원했다"며 "지난 주 내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1차 검가 결과 후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사에 소견에 따라 오늘까지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정신적으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당분간 대외활동은 물론 훈련도 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팀추월에 박지우(20·한국체대), 노선영(29·콜핑팀)과 함께 출전했다. 이 경기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와 두 번째 주자를 맡은 김보름과 박지우는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팀워크가 완전히 깨졌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경기 후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로 인해 비난 여론이 커졌다.

김보름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했다. 또 김보름과 박지우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60여만명이 참여하면서 김보름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 선수촌에서도 김보름은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뉴시스

【강릉=뉴시스】김보름.


평창올림픽 후 서울에서 지내다 고향 대구를 찾은 김보름은 어머니와 함께 대구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심리 안정을 위해 입원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 입원했다.

딸의 마음고생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도 함께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심리치료를 받고 11일 만에 퇴원했지만 김보름은 한동안 훈련까지 쉬며 심리적인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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