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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여자 컬링, 스위스에 지고 한일전은 승리…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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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노스베이=AP/뉴시스】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스톤을 던지는 스킵 김은정.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10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9-5로 승리를 거뒀다.

한일전에는 김초희가 리드로 나섰고,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스킵 김은정 순서로 스톤을 던졌다. 김영미는 후보로 대기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과 맞붙은 후지사와 사츠키 팀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고, 고아나 도리 스킵이 이끄는 팀이 일본 대표로 나섰다. 일본은 한국에 지면서 예선 전적 4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1엔드에서 한국은 3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2엔드에 1점을 내줬으나 3엔드에 1점을 더해 4-1로 앞서갔다.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일본은 5엔드에 2점을 추가하며 한국을 1점차로 추격했다.

일본이 5엔드에서 버튼(하우스 중앙의 작은 원)을 둘러싸며 압박했으나 한국은 이를 뚫고 2점을 올려 6-3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6엔드에서 버튼 근처에 스톤 4개를 쌓았으나 일본은 스킵 고아나가 마지막 테이크아웃 샷에 성공하면서 1점을 따냈다.

7엔드에서 버튼에 일본 스톤 2개와 한국 스톤 1개가 있었지만 김은정이 마지막에 더블 테이크아웃 샷을 성공시키면서 1점을 추가, 7-4로 리드를 유지했다.

8엔드에 1점을 내준 한국은 김은정의 테이크아웃 샷과 드로샷이 모두 성공하면서 2점을 더해 9-5로 달아났다.

한국은 10엔드에서 김은정이 더블 테이크아웃 샷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고, 일본은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를 끝냈다.

앞선 스위스전 패배를 이겨낸 한일전 승리였다.

대표팀은 앞서 벌어진 스위스와의 예선 9차전에서는 6-8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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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베이=AP/뉴시스】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일본 컬링 대표팀의 스킵 고아나 도리를 바라보는 한국 대표팀 스킵 김은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김영미가 리드로 나서고,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스킵 김은정이 나섰다.

1엔드에 3점을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2, 3, 4엔드에 1점씩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3, 4엔드에서는 스위스가 후공권을 쥐고 있었음에도 연달아 스틸에 성공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한국은 6엔드에도 스위스에 후공권을 넘겨줬지만, 2점을 빼앗아 5-3으로 역전했다.

6-4로 앞서가던 한국은 9회 스위스에 2점을 내주고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스위스는 스킵 비니아 펠트셔가 마지막 드로샷 2개를 연달아 버튼에 올리면서 2점을 가져갔다.

10엔드에서 하우스 중앙에 스위스 스톤 2개가 더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드로샷을 던졌다. 하우스 중앙에 던지면 한국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드로샷이 하우스를 벗어나면서 한국은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대표팀은 예선 전적 7승 3패를 기록해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아쉽게 준결승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국이 출전했으며 예선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한다. 3위 팀은 6위 팀과, 4위 팀은 5위 팀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예선 10연승을 달린 캐나다와 10승 1패를 기록한 스웨덴은 준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4일 러시아, 스코틀랜드와 차례로 예선 11, 12차전을 치른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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