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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블랙하우스 정봉주 '성추행 의혹 반박' 사진…전문가 "원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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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사진/SBS'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반박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을 다뤘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당시 기자지망생이던 현직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이를 반박했고, 성추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날짜와 시간에 나꼼수 멤버들과 함께 있었다면서 당시 현장에서 찍힌 사진 780장의 존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정 전 의원이 주장한 논란의 날짜, 시간대에 찍힌 780장의 사진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정봉주 전 의원이 홍대의 한 스튜디오에서 나꼼수를 녹음하고, 녹음 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식당에서 명진스님과 만남을 가지고 식당 밖으로 나온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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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사진의 조작 여부도 확인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 전문가는 "사진 중에서도 홍대 스튜디오에서 찍힌 사진이 가장 중요한 단서로 보인다"면서 사진 속 휴대폰 화면에 뜬 '오전 11시54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보면 이 사진이 찍힌 시간은 오전 11시53분 54초로, 휴대폰 속 시간과 6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타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정시간, 촬영시간, 파일생성시간 모두 동일한 시간으로 메타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했고, 더불어 이 사진이 원본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여 이목을 자아냈다.

신정원 기자 sjw199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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