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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프로야구 개막④] 제2의 이정후는 누구… 강백호·양창섭·한동희, 슈퍼루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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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롯데 한동희, 시범경기서 3할대 타율

삼성 양창섭, 2G서 7이닝 1실점 호투…곽빈·박주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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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슈퍼루키 강백호./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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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루키들의 패기 있는 모습에 설레는 마음도 감출 수는 없다. 이들의 활약이 정규리그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24일 전국에서 개막한다. 지루한 겨울을 참고 기다린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많은 스타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대기중이다.

특히 올해는 박병호(넥센)와 김현수(LG), 황재균(kt) 등 메이저리거들이 복귀했고 양현종(KIA)과 차우찬(LG), 김광현(SK), 장원준(두산)이 펼칠 토종 좌완 에이스들의 자존심 싸움 등 볼거리가 많다.

여기에 신인들의 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에 진입하자마자 맹활약하는 슈퍼루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정후(넥센)가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으로 데뷔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면서 신인 최다 안타, 최다 득점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도 제2의 이정후를 꿈꾸는 루키들이 각 팀에서 대기하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신인은 kt의 강백호다. 고교 시절부터 포수와 투수를 겹업하면서 천재로 이름을 날린 강백호는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꼽혔다.

프로에 입단하며 외야수로 전향한 강백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타격 재능을 뽐냈다. 시범경기 6경기에 나와 타율 0.333(18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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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기대주 양창섭./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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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만큼이나 관심을 받은 이가 양창섭(삼성)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 강백호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양창섭은 완성형 투수로 불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피칭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두 경기에 출전해 7이닝 무실점 5피안타 6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29다.

한동희는 롯데의 차기 3루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총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16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타석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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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거포 내야 유망주 한동희./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황재균이 이탈한 지난해 롯데는 김동한과 황진수, 신본기 등을 번갈아 3루에 기용했다. 올해도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데, 루키 한동희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제1회 이만수 포수상' 특별부문 홈런상을 수상했던 장타력까지 발휘한다면 거포 내야수로 거듭날 수도 있다.

이들 외에도 신인왕 타이틀을 노리는 루키들이 있다. 140㎞ 후반대의 직구를 던지는 곽빈(두산), 재활 후 본격적인 데뷔를 앞둔 입단 2년차 선발 윤성빈(롯데), 시범경기에서 1⅔이닝 무실점 피칭을 자랑한 박주홍(한화)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하나 같이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이들이지만 시즌을 마칠 무렵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갈 이는 오직 한 명이다. 이들 중 누가 '슈퍼루키'로 거듭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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