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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KBO리그 개막]'반갑다 야구야' 겨울잠 깬 프로야구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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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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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디어 야구가 시작된다. 올해 프로야구는 역대 가장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 즐겁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24일 막을 올린다. 오후 2시 잠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문학(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 광주(kt wiz-KIA 타이거즈), 고척(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 마산(LG 트윈스-NC 다이노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올 시즌도 10개 구단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올해 KBO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가장 일찍 개막한다. K리그 주축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때문에 KBO리그는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예년과 다른 일정은 리그 순위 경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단 3주 가까운 휴식 기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각 팀의 중요한 숙제가 될 수 있다. 팀 입장에선 휴식기가 체력을 회복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좋은 기회다. 반면 경기 감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각 구단과 선수들이 시즌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도 중요한 숙제다. 시즌 전 시범경기가 팀 당 8경기 뿐이었고 그나마도 안좋은 날씨 때문에 다 열리지 못했다. 롯데는 8경기 가운데 3경기가 취소되면서 5경기만 5∼7경기씩밖에 치르지 못한 채 정규시즌을 맞이한다. 시즌 초반에 하루빨리 경기 감각을 찾고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면 1년 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

시즌 판도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 KIA가 올해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대체로 일치한다. 에이스 양현종과 외국인선수 3명 등 기존 우승 전력이 건재한데다 정성훈 등 베테랑이 가세했다.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인 윤석민까지 복귀한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에서 돌아온 SK와 ‘홈런왕’ 박병호가 컴백한 넥센도 객관적 전력상 상위권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FA 민병헌이 가세한 롯데는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강민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숙제다. 외국인투수와 타자를 모두 교체한 두산과 역시 외국인투수 2명을 새로 영입한 NC는 아직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LG, 삼성, kt 등은 객관적인 전력상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올 시즌은 팀 순위 경쟁은 물론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박병호(넥센)·황재균(kt)·김현수(LG)가 명예회복에 성공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보고 야구를 시작한 강백호(kt)·양창섭(삼성)·한동희(롯데)·곽빈(두산) 등 ‘베이징 키즈’가 프로야구판에. 돌풍을 일으킬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류중일 LG 감독, 한용덕 한화 감독 등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이 어떤 지도력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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