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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마이웨이’ 김상희, 명문대 법대 타이틀 고충…“가수나 하지 왜 법대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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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가수 김상희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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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상희가 대학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니스커트와 뱅헤어의 선두주자였던 가수 김상희가 출연해 ‘법대 출신의 학사 여가수’ 타이틀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김상희는 “가수 생활하며 학교를 다닐 때 기를 못 폈다. 남자 동기들이 ‘노래나 하지 왜 법대 와서 아까운 애 하나를 떨어트리냐’라는 말을 했다”라며 “내가 그럴 줄 알았겠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상희는 “어머니는 내가 법관이 되길 원했다. 공부하면서 밥을 제대로 못 먹어 위장병에 걸렸다. 엄마가 걱정이 많으셨는데 노래하러 나갈 땐 아프지가 않더라”라며 “히트곡도 계속 나오고 해서 가수 쪽으로 더 마음이 쏠렸다. 가수를 하겠다고 아니 주저앉으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집안 망신 안 시키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아직도 지키려고 한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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