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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fn★티비텔] 산부터 숲까지, 예능계 봄맞이 ‘녹색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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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 tvN, E채널 제공



봄 햇살이 온 덕분일까. 자연을 담아내는 콘셉트의 예능들이 출격하고 있다.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을 결정해 이슈가 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은 내달 6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후속으로 방송될 ‘숲속의 작은 집’은 도심을 떠난 현대인들의 미니멀 라이프를 담아낼 예정이다.

'숲속의 작은 집'은 소지섭과 박신혜의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 테마로 소개되며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숲속의 작은 집’ 첫 티저 영상에서는 박신혜가 스스로를 ‘피실험자A’라고 지칭하는 음성이 공개돼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화려한 연예계를 떠나 숲 속에서 혼자 살아갈 이들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숲속의 작은 집’을 연출하는 양정우 PD는 "'현대인들이 자연에서 나만의 리듬으로 잠시 살아본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며 "출연진의 모습에게서 대리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 국내 최초 등산을 테마로 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산으로 가능 예능-정상회담’ (이하 ‘정상회담’)이 스타들의 산행을 담았다. ‘정상회담’은 평소 산 정복이 취미인 배우 김민종부터 걷는 것을 싫어한다고 밝힌 걸그룹 AOA 멤버 지민까지 다채로운 출연진을 내세우며 이름을 알렸다.

‘정상회담’은 실제로 대본 구성안 없이 등산하는 과정과 배경을 고스란히 담아내 예능보다 힐링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산 해설가와 동반, 자연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색다른 의미를 선사했다.

앞서 '정상회담'의 김승훈 PD는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에서 기인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김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산 정상에 오르는 감동과 숨은 절경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연과 스타를 배치시키며 이색적인 면모를 담아낸다는 것이다. 산부터 숲까지 다양한 소재로 찾아온 녹색 예능이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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