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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어게인TV]‘라디오스타’ 승리, 13년 차 아이돌의 간증 타임(ft.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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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승리의 간증 타임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한영롱) 560회에는 워너원의 예능 조련사를 자청하는 승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데뷔 후 13년이 지났지만 큰 사고 없이 지내온 승리는 이날 ‘YG의 효자’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근황을 묻는 말에 그는 “솔로앨범 준비 중이다”라며 “이런 말씀 좀 그런데 멤버들 군대 가니까 살맛 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활동 때와 달리 소속사의 모든 눈이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승리는 “자고 일어나면 문자가 100개 정도 와 있다”라고 신난 모습을 보였다.

까마득한 후배 워너원과 예능에 앞서 승리는 “급다이어트를 했는데 쉽지 않다. 사업을 하다보니 서로 부탁받고 부탁하는 입장이라 술이 안 들어갈 수가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에게 부탁해 워너원과 잠깐 대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을 통해 공개된 화면에는 13년 선배인 자신을 후배들이 어려워할까 먼저 말을 걸고, 먹을 것고 권하는 승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승리는 아직 연예계 생활이 마냥 신기하다는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에게 “처음에는 모든 게 신기하지만 그게 3년이 안 간다”라며 “빅뱅도 처음에는 솔직히 크게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3년 차에 '거짓말'이 히트를치면서 하루에 대학축제 다섯 곳을 돌았다. 갑작스러운 인기가 어리둥절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혼자해도 잘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그렇게 먼저 태양이 형이 ‘나만 바라봐’를 하고, 대성이 ‘날 봐 귀순’을 했다. 그리고 저까지 솔로로 성공을 하니까 어깨까지 자신감이 들어찼다. 인기를 확인하고 싶어서 의상 그대로 항상 그렇게 청담동에 있는 백화점에 갔다. 나를 알아보는 소리가 들리면 두 바퀴를 돈다. 그때 아주 시건방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급기야 당시 자만심에 빠져 음악프로그램을 앞두고 MBC 국장에게도 시건방을 떨었다고 스스로 고백하며 “반말하고 말 짧아지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내가 싫다고 말을 안 한다. 눈 떠보면 매니저도 바뀌어 있고 스타일리스트도 바뀌어 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난 뒤, 7년차부터 사건 사고가 생긴다. 자다가도 막 사건이 생긴다. 나도 모르는 뭔가가 막 걸린다"고 간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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