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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여자농구 6년연속 `우리 천하`…우리銀, KB꺾고 통합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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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6연패를 달성하며 10번째 우승 고지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75대57로 승리했다.

이미 1·2차전을 승리한 우리은행은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10회 우승을 차지한 첫 구단이 됐다. 6년 연속 통합 우승은 신한은행도 달성한 적이 있지만 단일 리그 출범 이후로는 우리은행이 최초다. 2012~2013시즌 부임한 뒤 체력 훈련을 강조하며 팀을 바꾼 위성우 감독 역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여자농구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신한은행 코치 시절까지 포함하면 무려 통합 12연패 달성이다.

정규 시즌에는 지난 5시즌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도 많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리은행의 '우승 DNA'가 빛을 발했다. 박혜진과 임영희는 물론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해온 김정은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3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06년 데뷔한 뒤 12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한 김정은은 첫 우승은 물론 기자단 투표에서 84표 중 53표를 얻으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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