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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라리가 POINT] 득점 47위→2위, 3개월이면 충분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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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득점 순위 47위에서 2위로 오르기까지 3개월이면 충분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반전이 또 있을 수 있을까. 호날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해도 호날두의 시대가 끝날 것 같았지만 어느새 루이스 수아레스(21골, 바르셀로나)를 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이제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단 3골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불과 3개월 전 호날두는 리그 10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선발이었으나 호날두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많은 슈팅을 퍼부었으나 공들은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당시 호날두는 득점 순위 47위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뒤 호날두는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붉은 해가 떠오르자 호날두의 득점력은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2018년에 치른 11경기에서 호날두는 18골을 퍼부었다. 그리즈만은 12골, 수아레스 11골, 메시는 10골, 살라 11골, 네이마르 9골, 임모빌레 8골, 레반도프스키 8골이다.

호날두의 자신감도 충분하다. 그는 최근 2017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수상 직후 "나는 항상 내가 최고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나는 내가 최고라는 것을 믿고 있고, 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자신의 자신감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호날두는 멈추지 않는다. 이제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피치치(리그 득점왕)도 노리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14-15 시즌 48골을 퍼부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메시는 43골, 그리즈만과 네이마르는 22골을 기록했다. 추격에 불이 붙은 호날두가 메시를 잡고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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