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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엑's 이슈] 핑클→베복→레드벨벳…北 평양공연 참석 걸그룹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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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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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북한에서 공연을 펼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핑클, 베이비복스에 이어 약 15년만에 북한 무대에 서는 걸그룹이 됐다는 점이 뜻깊다.

레드벨벳은 지난 20일 오후 발표된 4월 초 열릴 평양 공연 남측 예술단 명단에 유일한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레드벨벳은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씩 개최될 공연 무대에 오른다.

아이돌 그룹이 북한에서 공연을 펼친 것은 지난 1999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평화친선음악회 무대에 참석했던 젝스키스와 핑클이 최초였다. 이어 2003년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에는 신화와 베이비복스가 참석했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뒤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레드벨벳이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북한 선수들 사이 레드벨벳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훈련에서 한 북한선수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흥얼거렸다는 제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평양 공연에서 레드벨벳이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러시안 룰렛', '빨간 맛', '루키', '덤덤', '피카부' 등의 히트곡 중에서도 어떤 곡을 택할지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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