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EPL POINT] '파라오' 살라, 잉글랜드를 점령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경쟁자가 없다.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가 득점왕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왓포드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8승 9무 4패 승점 43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살라는 잉글랜드를 점령한 파라오의 모습을 보여줬다. 살라는 무려 4골 1도움을 퍼부으며 왓포드를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이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살라의 활약에서 리오넬 메시를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살라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교체 2회)에서 28골 9도움을 퍼부은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살라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살라의 경쟁 상대가 없다는 점이다. 해리 케인(24골), 세르히오 아구에로(21골) 모두 살라와 거리가 멀다.

또 강력한 경쟁자였던 케인이 부상을 당한 점도 살라의 득점왕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케인은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로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3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케인은 전반 34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이후 케인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토트넘 홋스퍼는 케인의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부상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케인의 6주 아웃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대팀 역시 리버풀을 돕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스토크 시티, 브라이튼 등 약팀들이 리버풀을 기다리고 있다.

살라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이 그를 주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하고 있다. 직접적인 움직임은 시간문제"라고 보도했다. 물론 리버풀은 살라를 꽉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