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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Oh!쎈 초점] "평범한 삶 살겠다"는 이태임, 연예계 남을까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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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이태임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임은 1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습니다"라고 그동안 밝히지 못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인생을 살겠다고 밝혔다.

이태임의 이러한 심경글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알리는 것이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태임은 이미 연예계를 떠날 결심을 한 듯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고,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작별 인사까지 건넸다.

이러한 이태임의 은퇴 발표는 소속사와도 미리 논의되지 않은 것이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보통 연예인들의 경우 은퇴 발표는 소속사와의 긴밀하고 긴 논의 끝에 결정된다. 연예인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생의 길로 향하는 중차대한 사안인만큼, 은퇴 발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태임의 경우, 연예계 은퇴 발표를 알리는 심경글 게재가 소속사와의 논의 없이 이뤄졌다. 소속사도 몰랐던, 그야말로 '깜짝', '돌발' 발표였던 것. 이태임의 소속사 측은 이태임이 자신의 SNS에 은퇴를 암시하는 심경글을 올리기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태임의 SNS 글이 올라오고 나서야 소속사 측도 이태임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를 알게 됐고, 뒤늦게 연락을 취했지만 이태임은 연락 두절 상태다.

심지어 이태임은 소속사와 계약 기간도 약 1년 남아있는 상태. 그런데 소속사와 별다른 상의도 없이 은퇴를 알리는 심경글을 올린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어버린 것. 소속사 측 관계자는 OSEN에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다. 활동하면서 힘들어하긴 했지만, 글을 올릴지는 몰랐다. 아직 계약 기간도 1년 남아있다"며 "회사도, 가족도, 이태임 본인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불과 4개월 전에 예능 MBN '비행소녀'에 출연해 "이번 년도에 핫스타상을 받아서 열심히 하면 길이 있는 것 같다. 포기 안 하고 열심히 해야지"라고 각오를 다졌던 이태임이다. 그런데 4개월 만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돌연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동안 아팠을 이태임의 속내야 다른 이들이 판단할 수 없을 것이다. 데뷔 이후 글래머 스타로 주목받은 이태임은 노출 논란 등 활동에 부침이 많았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예원과의 욕설 논란으로 8개월 가까이 활동을 쉬어야만 했다. '품위있는 그녀'로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욕설 논란은 이태임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외에도 이태임이 겪었을 궂은 연예계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감히 짐작조차 어렵기에, 이태임의 선택을 아무도 비난할 수는 없다.

이제 이태임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이 모든 상황을 해프닝으로 정리하고 연예계로 돌아올지, 혹은 이대로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버릴지, 선택은 이태임의 손에 달렸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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