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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평창의 힘'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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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 4관왕

컬링 '갈릭 걸스' 덴마크 꺾고 3연승

평창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2관왕 최민정(20)이 19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 최종일 경기에서 여자 3000m 수퍼파이널과 계주에서 우승했다. 전날 500m와 1500m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대회 4관왕에 오르며 2년 만에 종합 우승했다. 최민정은 "평창올림픽을 보면서 많은 분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셨다고 하더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는 1000m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임효준·황대헌·곽윤기·김도겸으로 짜인 남자 계주 대표팀은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평창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덜어냈다.

평창올림픽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 대표팀도 세계선수권 3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19일 세계여자컬링선수권(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 예선 3차전에서 덴마크를 7대5로 물리쳤다. 독일전(8대3 승)과 체코전(8대5 승) 포함,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스웨덴·캐나다·러시아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스웨덴과 20일 예선 4차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안나 프롤리나(34)는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프롤리나는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8차 월드컵 여자 10㎞ 추적 경기에서 31분26초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6위에 자리했다. 프롤리나는 평창에선 여자 스프린트 7.5㎞ 32위, 여자 추적 10㎞ 50위 등을 기록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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