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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절박한 태극전사, 5월 최종명단 앞두고 마지막 서바이벌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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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북아일랜드(24일), 폴란드(28일)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3.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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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재상 기자 = '완전체'가 모두 모인 태극전사들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마지막 서바이벌 경쟁에 돌입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유럽에서 북아일랜드(24일), 폴란드(28일/이상 현지시간)와 2연전을 갖는다.

무엇보다 이번 일정은 5월 FIFA에 제출할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평가전이라 더욱 주목을 끈다.

지난해 11월 이후 국내파와 유럽파 등 베스트 멤버가 총동원된 '신태용호'는 가상의 스웨덴-독일인 북아일랜드-폴란드와 중요한 2연전을 갖는다.

이번 대표팀에는 복수의 '유턴파'가 이름을 올렸다. 한때 대표팀 주축이었지만 최근 부침을 겪으며 부름을 받지 못했던 홍정호(전북)와 박주호(울산)가 지난해 6월 이라크와의 평가전 이후 모처럼 대표팀에 발탁됐다.

중국 장쑤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홍정호, 도르트문트(독일)에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호 모두 이번 유럽 원정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주호는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며 "5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수비수 홍정호도 "이번 2연전을 통해 수비 불안을 해소하고 싶다. 반드시 마지막 월드컵 멤버에 포함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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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정호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북아일랜드(24일), 폴란드(28일)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3.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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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겪다가 이번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 현대가 주축인 수비진뿐만 아니라 공격 및 미드필더의 경쟁도 치열하다.

소속팀에서 크고 작은 부상으로 기회를 잡지 못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지동원(다름슈타트), 석현준(트루아) 등이 유럽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디종), 정우영(충칭 리판) 등도 쉽게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최전방 김신욱(전북)과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파트너가 누가 될 수 것인지도 관심이 모인다. 신태용 감독은 여러 테스트 등을 통해 최적을 조합을 찾겠다는 구상을 전한 바 있다.

신 감독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 2연전의)결과도 놓칠 수 없다"고 했다. 3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23인 엔트리의 '좁은 문'을 통과할 태극전사들의 무한 서바이벌 경쟁이 유럽 원정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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