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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FA컵 리뷰] '호이비에르 결승골' 사우샘프턴, 위건 2-0으로 꺾고 4강 진출...휴즈 데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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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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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사우샘프턴이 FA컵 4강 열차에 탑승했다.

사우샘프턴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홈팀 위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그리그가 원톱으로 나섰고 제이콥스, 로버츠, 마시가 2선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모르시와 파워가 투입됐으며 엘데르, 번, 던클리, 바이른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월튼이 지켰다.

이에 맞선 사우샘프턴은 4-4-2로 출격했다. 가비아디니와 카릴요가 투톱을 이뤘고 부팔, 르미나, 호이비에르, 타디치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버틀랜드, 호에트, 스티븐스, 소아레스가 포백으로 나왔고 맥카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PL과 하부리그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예상 외로 위건이 주도했다. 위건은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사우샘프턴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전반 15분 모르시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도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좌우 측면에서 타디치와 부팔의 개인기를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위건의 수비 조직력이 워낙 끈끈했고, 사우샘프턴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후반 9분 마시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12분 사우샘프턴은 가비아디니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놓치면서 기회마저 날렸다.

결국 사우샘프턴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디치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호이비에르가 발만 갖다대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답답했던 공격이었지만 사우샘프턴은 세트피스 한 방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사우샘프턴은 추가골 기회까지 찾아왔다. 후반 27분 가비아디니가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번의 태클에 걸리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가비아디니의 슈팅을 월튼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점수 차이는 그대로 유지됐다.

위건은 포웰, 헌트 등 공격자원을 계속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사냥에 나섰다. 이에 뒤질세라 사우샘프턴도 롱을 투입하면서 맞받아쳤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소아레스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사우샘프턴의 2-0 승리가 완성됐다.

[경기결과]

위건(0):

사우샘프턴(2): 호이비에르(후반 17분), 소아레스(후반 4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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