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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황재균, 시범경기 롯데전서 kt 유니폼 입고 첫 홈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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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동점 투런포…kt, 9회 끝내기 승리

뉴스1

kt 위즈의 황재균./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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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kt 위즈의 내야수 황재균이 친정팀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황재균은 이번 겨울 4년 총액 88억원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kt 외부 FA 최고액이다. 이날 황재균은 필요할 때 한방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은 앞선 두 타석에서 롯데의 펠릭스 듀브론트에게 모두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7회말 한방을 터뜨리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kt가 1-3으로 밀리던 7회말, 1사 후 대타 강백호가 롯데 김대우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김대우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이며 이번 시즌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이후 황재균은 8회초 시작과 동시에 대수비 오정복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황재균은 "한번이라 아쉽지만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 좋은 감을 가지고 시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황재균 만큼이나 김진욱 kt 감독도 시름을 덜었다. 거액의 몸값을 받은만큼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이 결정적인 홈런과 호수비를 보였다"며 "부담을 떨쳐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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