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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13년 역사 마침표 앞둔 '무한도전', 멤버들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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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컬벤져스, 예능감 뽐내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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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직접 종영을 언급했다. (사진='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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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2주 앞둔 MBC '무한도전'이 방송에서 종영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컬벤져스'(팀 킴) 특집으로 꾸며졌다. 안경선배란 별명으로 유명한 김은정 선수를 비롯해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선수와 김민정 감독이 함께했다.

프로그램 말미, 선수들은 "컬링이 이만큼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게 감격스럽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들과 국민 예능에서 함께 추억 나눈 것 같아서 진짜 저희한테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후, 유재석이 마무리 멘트로 "저희들은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는데 듣고 있던 박명수가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마지막회인 줄 알았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웃으며 "다음 주에는 방송이 된다. 조금 남았다"고 말했고, "외칠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쳐봅시다. 무한도전!"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무한도전'의 멤버 정준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무한도전 본방사수!'라고 쓰인 사진을 올려 아쉬움을 전했다.

정준하는 "우리 가게 계산대에 항상 붙여놨던…ㅎㅎㅎ #얼마남지않았네 #기분묘하네 #오늘갑자기 #시간참빠르다 #나도모르게 #뭔가이상해 #추억의발라드듣고싶다"고 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무도 멤버들과 컬벤져스가 벌인 컬링 시합, 선수들이 팬이라고 밝힌 워너원 강다니엘, 샤이니 태민 등 스타와의 전화 연결 까지 풍성한 내용이 담겼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플레이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컬벤져스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은정 선수는 "예능에서는 '무한도전'이 오랜 시간 했고, 우리의 팀 색깔도 오랫동안 해온 팀이어서 너무 나오고 싶었다"고 출여 배경을 밝혔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안경만 쓴 선배' 유재석이 컬링 대결 2엔드에서 롱가드 선백을 성공시키는 장면으로, 시청률이 16.5%(수도권 기준)까지 뛰었다.

앞서 MBC는 '무한도전'이 오는 31일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진다고 밝혔다. 현재 기획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는 올 가을 '무한도전' 새 시즌 혹은 새로운 기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목표달성 토요일'의 한 코너로 첫 방송됐고, 2006년부터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무한도전' 종영 후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최행호 PD가 맡게 됐다.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만큼, 멤버들은 참여하지 않으며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4월 중 시청자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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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김민정 감독 (사진='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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