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시범경기 '좌완 상대 0.400' 추신수, 2018시즌 앞두고 청신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추신수(36).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레그킥'으로 타격폼을 수정 중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을 상대로도 맹타를 휘두르며 청신호를 밝혔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7일) 시범경기 2호 홈런 등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장타를 생산하며 타율을 0.355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5(31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459에 OPS(출루율+장타율) 1.105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왼손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좌완 에릭 스코글런드의 공을 받아쳐 2루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좌완을 상대로 0.400(10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455에 장타율도 0.500이다. OPS(장타율+출루율) 역시 0.955로 준수하다.

추신수는 현재 시범경기에서 우완 투수(21타수 7안타·0.333)에게 2홈런 7타점을 올렸는데, 왼손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시즌 동안 추신수는 좌완에게 타율 0.262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했을 때 타율 0.266 40홈런 131타점을 올렸던 것보다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외야수였던 추신수는 최근 들어 텍사스에서 지명타자로 나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2016년 지독한 부상 불운 속에 부진했던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96득점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지만 2%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시범경기에서 좌우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는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