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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류현진, CWS전 선발 등판해 3이닝 5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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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애리조나(글렌데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31·LA다저스)이 2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부진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 했다. 총 투구 수는 62개다. 팀도 2-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패를 당했다.

팀 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심 패스트볼을 새로운 구종으로 연마했고, 커브의 회전수를 늘리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요안 몬카다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후속타자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호세 아브레우의 1루 땅볼 때 첫 실점을 한 류현진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라이언 코델의 2루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 곧바로 팀 앤더슨에게 우중월 1타점 2루타를 맞고 1회에만 3실점 했다.

2회에는 불운이 이어졌다. 첫 타자 오마르 나바에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애덤 엥겔을 빗맞은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몬카다를 2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다저스 내야진이 병살타를 만들지 못하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이게 화근이 됐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가르시아에게 왼쪽 펜스를 맞는 대형 2루타를 허용해 4번째 실점을 했고, 2사 2루에서 아브레우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했다. 맷 데이비슨에게 행운의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코델을 삼진 처리해 힘겹게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첫 타자 앤더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산체스를 삼진 처리하고 나바에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날 경기 유일한 무실점 이닝을 만들어냈다.

한편 류현진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1패, 방어율 14.29다. 비공식 경기(B게임)까지 포함하면 3경기 방어율은 10.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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