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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접전 끝 기선제압' 우리은행, 통합 6연패 향한 첫 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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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종서 기자]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통합 6연패에 전망도 한껏 밝아졌다.

우리은행은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카드 2017~2018 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3-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이 첫 승을 잡았다.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꾸준히 정상을 지켰던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리드를 꾸준히 유지한 채 경기를 이끌었다.

1쿼터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어천와는 1쿼터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중심을 잡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커리가 8득점을 합작했지만, 좀처럼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18-12로 우리은행 리드로 끝났다.

2쿼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박지수의 2점슛으로 KB스타즈가 2쿼터 선취점을 낸 가운데,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3점포로 응수했다. 2쿼터 박지수와 단타스가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비롯해 박혜진, 홍보람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2쿼터는 30-26으로 KB스타즈가 2점을 줄이면서 끝났다.

3쿼터 역시 2쿼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KB스타즈는 커리가 10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은행과의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KB스타즈의 추격이 시작되는 듯 했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로 구성된 토종 선수의 활약으로 다시 6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4~6점 차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맞이한 4쿼터. KB스타즈느 단타스의 자유투와 득점으로 3점 차로 좁혀나갔다. 그러나 김정은의 득점 뒤 임영희의 3점포가 꽂히면서 우리은행의 리드가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종료 3분 정도를 남기고 커리-강아정-박지수가 연이어 득점을 터트리면서 55-58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막판 공격이 김정은의 블록 샷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우리은행의 반격을 당하면서 끝내 꼬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우리은행은 어천와가 15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정은과 임영희는 27득점을 합작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커리가 각각 16점, 단타스가 12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수는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어천와와 함께 이날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 팀은 19일 아산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 bellstop@osen.co.kr

[사진]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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