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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34안타 27득점’ 화끈했던 난타전 끝에 롯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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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한 판 승부. 뜨거운 타격이 오갔던 긴 승부 끝에 롯데가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롯데는 17일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17-10으로 이겼다. 19안타 17득점을 기록하며 kt 마운드를 두드렸다.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시범경기 2연승을 달리게 됐다.

kt 타선 역시 강력했다. 15안타 10득점을 기록하며 한 층 더 강력해진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그러나 5회초 등판한 이종혁 고창성이 무너지면서 한 이닝에만 11실점을 기록,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매일경제

롯데가 17일 kt전에서 승리하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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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가 3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손아섭 전준우 신본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득점권에서 연달아 터진 적시타에 분위기를 제대로 역전시켰다.

3-8인 5회초. 분위기는 4회말에만 5점을 몰아친 kt가 가져갔다. kt는 유한준 이진영 로하스 오태곤 박기혁의 안타와 박경수 이해창의 볼넷으로 5점을 냈다.

롯데 타선 역시 만만치 않았다. 5회초에만 타순은 한 바퀴 이상을 돌았다. 롯데는 5회초에서만 이종혁 고창성을 상대로 8안타 5볼넷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내더니 채태인이 우전안타, 이병규 번즈가 볼넷을 골라내며 순식간에 1점을 따라 잡았다. 신본기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가 하나 남았음에도 롯데 타선은 무섭게 점수를 냈다.

나원탁의 2루타를 시작으로 민병헌 손아섭이 연달아 안타를 때렸다. 나경민이 볼넷, 채태인이 실책으로 출루하더니 이병규 김동한의 안타로 롯데의 득점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정훈이 볼넷을 골라내더니 신본기가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쳐내며 1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나원탁이 좌익수플라이아웃으로 아웃돼 길고 길었던 이닝이 끝났다.

kt 역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6회말 유한준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아웃으로 2점을 따라 잡았다. 그러자 8회초 나원탁이 심재민의 2구 속구(143km)를 공략해 125m짜리 좌월 홈런을 날렸다. 9회 역시 한동희의 큼지막한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더 달아난 롯데는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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