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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스티' 지진희, 목격자 위증 입증…안내상에 의심 받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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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미스티'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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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지진희가 목격자 위증을 입증한 동시에 안내상에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16일 밤 11시 방송된 JTBC '미스티'에서는 목격자 진술이 위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장규석(이경영 분)은 "이쯤해서 고혜란과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 누가 아느냐. 이번 일로 메인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라며 이연정(이아현 분)에게 고혜란 관련 탐사 보도를 맡아보라고 제안했다.

곽기석(구자성 분)과 한지원(진기주 분)은 고혜란 사건에 의심을 품었다. 한지원은 목격자 진술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는 "각본 냄새가 진동한다"며 고혜란이 취재했던 사학재단 비리 고등학교 교장이 목격자로 나선 것을 눈치챘다.

재판장에 선 고혜란은 케빈 리와의 관계를 부정했다. 검사는 편집실에서 압수한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영상은 곽기성이 과거 촬영한 것으로 고혜란과 케빈 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검사는 "사실혼 관계였다.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고혜란은 "잠깐 알았던 사람이 맞다"고 답했다. 모든 것이 고혜란에게 불리한 진술들이 재판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에 강태욱(지진희 분)은 고혜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목격자 진술대로 같은 시각 사고 현장의 사진을 얻길 원했다. 다음 재판에서 강태욱은 목격자의 증언을 다시 물었다. 이어 그는 사건 발생 시간에 촬영한 현장 사진을 공개한 뒤 "목격자는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볼 수가 없다"고 확신했다. 그는 "당시 공사장은 유치권 행사 중이어서 켜져 있는 등은 입구에 있는 두개의 전구 뿐"이라며 "목격자가 말한 곳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 왜 거짓 증언을 했느냐"고 물었다.

강태욱의 압박 심문에 목격자는 "저 여자가 먼저 거짓말로 뉴스를 만들어낸 것"이라면서도 "나는 위증하지 않았다. 본 데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태욱은 목격자와 고혜란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재정증인으로 장규석을 신청했다. 장규석은 "4년 전 비리 사건에 연루된 교장선생님으로 알고 있다"며 "보도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목격자 쪽이 패소했다. 고혜란은 있는 그대로 보도했다. 패소한 뒤에 한 통의 손편지가 들어왔다"며 "'고혜란, 내가 널 반드시 죽인다. 너도 다 잃어봐. 죽는 날까지 널 괴롭힐 것'. 오늘 아침에도 그 편지를 꺼내 읽어보고 왔다"고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장규석은 "누군가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라면 재판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은 언론탄압이다. 매우 유감스럽다. 재판 결과에 따라 강경한 대응책을 내놓을 생각"이라며 언론 보도가 고혜란 재판에 미친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재판 이후 박성재(신강우 분)는 택시기사를 수소문해 사건 당일에 대한 증거를 찾아나섰다. 강기주은 박성재가 찾은 정보를 통해 사건 당일 강태욱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를 의심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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