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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fn★인터뷰①] 신혜선 “‘황금빛’ 시청률 40% 넘은 날, 조용히 기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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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 ynk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신혜선이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또한 극 중 서지안을 닮고 싶다며 실제 성격을 고백했다.

16일 신혜선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신혜선은 그간 ‘학교 2013’ ‘그녀는 예뻤다’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 등 꾸준히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신혜선은 검사 영은수로 분해 자리매김에 성공, 연이어 ‘황금빛 내 인생’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흥행배우 반열에 올랐다.

먼저 신혜선은 행복했다는 ‘황금빛 내 인생’ 팀의 포상휴가 후기를 들려줬다. “가서 타이트하게 놀았다. 잠을 안 자고, 수영하고 스카이다이빙하면서 저녁 만찬을 즐겼다”고 회상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자체 최고 시청률 45.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워낙 대본이 좋아서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 줄은 몰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누구에게나 사회 초년생 시절이 있다. 스스로 개척하는 격변의 시기. 이상과 꿈이 있지만 현실에 부딪히는 경험은 누구나 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의 그런 부분이 공감이 되지 않았을까”하고 인기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많은 관심 속 극 중 상상암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다. 신혜선은 “반응을 보긴 하지만, 지나간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대본 봤을 때 상상암이라는 단어가 생소했지만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아빠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스스로 암을 만들어냈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시청률이 잘 나왔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전날 반응에 영향을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크게 드러내진 않았지만, 시청률이 처음 40%넘은 날 다 같이 기뻐했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극중 연기했던 서지안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쌍둥이 동생 같은 느낌으로 바라보게 됐다. 안타깝고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지안과 실제 닮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신혜선은 “지안이처럼 당당해지고 싶은 로망이 있다. 저는 사실 당당한 편도, 뭐든지 다 잘하는 편도 아니다. 지안이의 욕심도 많고 모든 다 열심히 하는 점이 닮고 싶은 점이었다”고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신혜선. 이에 대해서 “차기작에 대한 고민은 사실 행복한 고민이다. 스스로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 이제는 지안이가 아닌 캐릭터를 해야 한다. 지안이 연기를 오래 하다보니까 동화가 된 것도 사실이다. 애정과 별개로 빨리 털려고 노력한다. 지안이만큼, 다른 캐릭터를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스스로의 장점을 설명해달라는 부탁에 신혜선은 한참을 부끄러워하며 “아직 자기를 드러내는 게 쑥스럽다. 사실 ‘언젠가는 주연이 돼보고 싶다’ 했었는데 이번에 주연이 돼서 좋았다. 다음 차기작을 열심히 보고 있다”고 답했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첫 주연을 맡은 신혜선은 자신의 몫 그 이상을 해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호소력으로 방송 전 쏟아졌던 우려를 말끔히 지워내며 스스로의 가치를 빛낸 신혜선은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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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인터뷰①] 신혜선 "'황금빛' 시청률 40% 넘은 날, 다들 조용히 기뻐해"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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