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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승 열망 가득', 뜨거웠던 프로농구 6강 PO 미디어데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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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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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각기 다른 위치에서 시작해 다른 팀들을 상대하지만, 목표는 모두 같았다.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6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미디어데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플레이오프 진출 6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정규리그 1위 원주DB 이상범 감독만이 장염 증세로 불참했고, 김주성이 이상범 감독을 대신해 미디어데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주성은 "우리 팀이 다행히 4강에 직행했다. 지난 2년간 연패를 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챔프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2년 간 플레이오프에 올라오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올라왔다. 시즌 말 6연승의 기세를 이어가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4강 직행을 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3위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플레이오프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고,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는 정규리그 동안 10연승, 9연승 등의 저력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저력을 다시 보여 연승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KGC 김승기 감독은 "작년에 우승한 것을 생각하며 다시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2연패의 각오를 다졌고,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자주 올라간다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위로 더 못 갔다. 올해는 최고로 높은 곳에 가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각 팀의 감독들은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팀을 꼽아 달라는 공통 질문을 받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원주 DB 이상범 감독을 대신해 자리한 김주성이 SK를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았다. 이유는 역시 흐름이었다. 이들은 6라운드 6연승을 달린 SK의 기세가 가장 무섭다고 꼽았다.

전주 KCC 추승균 감독과 SK 문경은 감독은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꼽았고, 안양KGC 김승기 감독은 멤버 구성이 좋은 KCC를 가장 강력한 팀이라고 밝혔다.

6강에 진출한 각오를 6글자로 표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KCC 하승진은 KCC 팀을 뜻하는 '장판'과 최근 유행하는 추임새 '레츠기릿'을 더해 "장판, 레츠기릿!"이라고 외쳐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자랜드의 박찬희도 최근 유행하는 단어 '가즈아'를 활용했다. 박찬희는 "챔프전 가즈아"라며 챔프전 진출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KGC 김승기 감독은 "한번 더 챔피언"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KCC 유재학 감독도 "일곱 번째 우승"이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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