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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나면 업보로 생각"…조재현, 女기자 성추행 논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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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조재현에 대한 성추행 폭로가 또 터졌다. 현직 여성 기자가 2015년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여성조선의 A 기자는 "기자의 미투…조재현 인터뷰 후 기자가 당한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기자는 2015년 여름, 조재현이 출연하던 SBS '아빠를 부탁해'가 방송되던 때 그를 인터뷰했다. 인터뷰 후 열흘쯤 지나 조재현이 "영화 얘기를 좀 더 하고 싶다"고 연락했고, A 기자는 조재현, 매니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A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저녁 식사에는 평범한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만남에서 발생했다.


A 기자는 조재현과 한 번 더 만났고, 이때 조재현이 "그래서 내 여자친구 할 거야? 말 거야?"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조재현이 A 기자의 얼굴 쪽으로 양손을 뻗어 입을 맞추려 했다고 주장했다. A 기자가 고개를 돌렸더니 조재현은 "와이프랑 한 지 오래됐다. 여자친구 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 기자가 "그런 의도로 여자친구라면 돈으로 만드시든지 해라"고 말했고, 조재현은 "그런 건 싫다. 영감을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조재현의 접촉이 더 있었고, 성적인 이야기도 몇 차례 더 나왔다고.


A 기자가 "기사 쓸 것이 두렵지 않냐"라고 했더니, 조재현은 "만일 기사가 난다면 업보로 생각하겠다. 네가 정 싫으면 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상황이 일단락됐다고 한다.


아울러 A 기자는 해당 기사를 보도한 이유에 대해 "취재원과 기자는 권력 구조에 놓이지 않는다. 같은 업계 내 상하구조가 아님에도 이런데 얼마나 만연했기에 그 틀 밖에서까지 버젓이 자행됐을까. 그 심각성을 내 경험을 토대로 이해해보고 알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본질적으로는 비록 미약하나마, 침묵을 깬 이들의 심경에 좀 더 가까이 가고자 해서였다. 입을 열기까지 이런 심정의 변화를 겪었겠구나, 하는 걸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 그 입장이 되어봐야, 이 캠페인의 당위성을 외치는 데 설득력을 실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내사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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