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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첫방부터 터진 '라이브', 시청률 4.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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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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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라이브'가 첫 방송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0일 밤 9시, tvN 새 주말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가 첫 방송된 가운데, '라이브' 1화는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는 한정오(정유미) 염상수(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번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취업 준비생 한정오. 다니던 회사가 불법 다단계라는 것을 알게 된 염상수. 두 청춘의 눈에 띈 '경찰 공무원'은 오직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고, 절대 잘릴 일 없는 안정된 직업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험에 합격도 했지만, 경찰이 되는 길은 험난했다. 중앙경찰학교에서 무도교수 오양촌(배성우 분)을 만나게 된 것이다. 오양촌은 사명감이 없어 보인다며, 교육생들을 호되게 훈련시켰다. 여기서 힘들다고 포기할 수 없는 한정오와 염상수는 더 이를 악물고 버텨나갔다.

그리고 시작된 시위 현장 실습. 그 곳에서 한정오와 염상수는 뜻밖의 명령을 받았다. "오늘 너희는 아무 짓도 하지 마라"는 것. 시위대가 밀어도 절대 밀리지 않으며, 동료가 맞아도 구하지 말라는 명령이었다. 한정오와 염상수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그렇게 명령을 복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라이브' 1회는 마무리됐다.

'라이브'는 첫 회부터 공감백배 스토리의 펼쳐냈다. 각자의 이유로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한정오, 염상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더욱 공감을 자아내기도, 먹먹한 감정을 느끼게도 했다. 그들은 누군가의 딸, 아들, 친구이기도 했다. 때문에 포기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두 청춘에 응원도 더해졌다.

무엇보다 '라이브'는 우리의 현실을 꾹 눌러 담으며 호평을 받았다. 자극적인 사건과 과장 없이도 탄탄한 스토리의 힘이 느껴졌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 살아 숨쉬는 캐릭터, 사실감 넘치는 연출만으로도 깊이를 더했다. 제작진이 그린 탄탄한 밑그림에 색을 입힌 정유미, 이광수의 열연은 몰입도를 더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그리겠다던 노희경 작가의 의도대로, '라이브' 1회는 우리의 일상과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2회에서는 지구대에 입성하게 되는 한정오, 염상수의 모습이 예고된 만큼, 그곳에서 또 어떤 현실을 그려내며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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